알라딘서재

sky님의 서재

아마 5년 만에 구입한 씨디인것 같다.  요즘 가수들에게 인색한 나이이기에 섣불리 '씨디를 구입하지 않던 나에게 오랜 숙고 끝에 구입하게 된 씨디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즘 노래를 접할 기회가 없던 나에게 sg워너비를 좋아하던 사람으로써 여자 sg워너비란 솔깃한 정보로 접하게 된 씨야...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혹자는 또다른 가비앤제이가 아니냐면서 이들의 음악성을 비하하지만 난 정말 이들의 음악을 듣는 순간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얼굴만 예쁜줄 알았던 리드보컬 남규리의 저음의 매력. 어린나이 같지 않은 이보람의 곡의 전반을 다듬는듯한 목소리, 마지막으로 사운드를 압도하는 오케스트라의 중장한 사운드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듯한 연지양의 호소력짙고 가슴을 미어지게 또는 이것이 과연 사람의 목소리인가  싶은 소름끼칠듯한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목소리.... 암튼 내 나이 서른즈음에 섭렵했다면 모든 노래를 섭렵하고 더 이상 어떤 댓가를 치르고 음반을 구매하기엔 너무도 망설여지고 망설여진 나이에 평생을 곁에 두고 소장하고 싶은 음반을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고 가슴 벅찬 일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리드보컬 남규리가 인터뷰하던 리포터의 질문에 던진말... 요즘 R&B 여성그룹과 다른점이 없다는 말에 " 좀더 지켜본다면 여타의 다른 여성 그룹과 또 다른 우리만의 색깔을 알게 될 꺼다" 란 그녀의 말에 깊히 동감하는 바이다. 타이틀곡 여인의 향기도 물론 좋지만 또다른 노래 구두, 유죄 등도 정말 타이틀곡으로 써도 좋았을 만큼 마음에 와닿는 노래이다. 알라딘을 아주 오랬동안 이용해왔던 사람으로써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리뷰를 쓰게 할 정도로 이들의 노래는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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