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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a Book

지난 6월 초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1>을 펴낸 저자의 바지런함이 돋보이는 2권입니다. ^^
최근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하여 신문과 TV 등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하시는 등(TV를 켜거나 신문을 펼치면 자주 보이시더군요^^), 매우 바쁜 가운데에서 만난 김선자님의 책인지라 더욱 반갑기 이를 데가 없네요.

이미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1권은 창조신화와 같은, 크고 광대한 맥락의 신화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동양신화를 처음 접하는 이,
그것도 서양신화에 익숙해 있었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더러 있었을 것이라는 점(그러나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동서양 문화의 차이가 그대로 반영되는 부분이니까요)에 약간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2권에서는
앞서 차례대로 소개한 신들이나 신화속의 영웅들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하고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에피소드들을
김선자님 특유의 포근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놓아,
앞서 어색함을 느꼈던 독자들의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그들로 하여금 동양신화에 좀 더 친근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나고 자란 이 문화의 바탕이 되는 동양신화에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하고,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이야말로 '친구 같고 엄마 같은 책'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중문학이나 신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전공자는 물론이고
'어 이게 뭐지, 이런 것도 있었나?' 하는 생소함을 느끼시는 분들 모두에게 재미난 상상력의 시간을 선사할 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책 선물 어떨까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에,
진정한 우리 문화의 본질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줄 좋은 벗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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