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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님의 서재
  • 우정이라는 감각
  • 김서나경
  • 13,500원 (10%750)
  • 2026-04-27
  • : 405
#우정이라는감각 은 #김서나경 작가의 첫 소설집입니다. 2022년 청소년소설 '십자가'로 제
14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청소년소설,장편동화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학창시절 누구나 경험해 봄직한 일을 뻔하지 않게 그립니다.
청소년 문학은 학업을 넘어 다양성,가난등을 폭넖게 다루지만 청소년소설에서 간혹 교훈적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마주할 때 당혹스럽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7편의 단편은 어른의 시선이 아닌
청소년들이 직접 쓴 듯 이야기의 밀도가 높습니다. 나를 가두어 폭행한 부모를, 마음을 받아줄수없었던 아슬아술한 순간을,폭력앞에서 무너지는 상황을 지나는 청소년기를 용서와사랑,
가족애로 쉽게 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이
지나가는 터널임을 알고 있는 작가의 태도는
오히려 빛을 발합니다. 개입하지 않으며, 담담함을 유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우니까요.

작품 속 어른들은 무심히 지나가고, 내 곁에 있는
친구들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이야기들은
성장을 내세우지 않아도 자라게 합니다.
청소년들과 책모임을 하기 때문에 청소년문학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때론 이게 청소넌이 살고
있는 세상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때도 있는데요.
이 책은 청소년들의 교실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둘은 마주 보고 와하하,웃었고 저녁이 될 때꺄지
여기저기 쏘다니며 실켯 놀았다. 어둠이 슬쩍 내려앉은 저녁의 어스름한 빛이 두 사람을 감쌌다. 푸른빛과 위시내는 서로가 반짝이는 것을 마침내 본 것 같았고 그게 못내 좋았다."p.75~76 '우정이라는 감각'
나와 마주보고 있는 친구를 발건하는 시기. 그리고 "현관문을 세차게 열고 밖으로 나와 크게 숨을 들이"(p.99)마실 때 앞에서 기다리는 친구를 만나는 순간이라는 것을 작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헤어졌지만 "나, 그때 너랑 친하게 지냈던 시간,좋았어. 소중했어."(p.130)라고 되뇌일 수 있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심각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작가의 진심이 전해집니다. 매몰되지 않고,"내미는 손을 잡아도 된다고 알려 주는 데"(p.196)담력을 써야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앞으로의 청소년문학을 기대하게 합니다.

#청소년문학
#돌베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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