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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da79님의 서재
  • [중고] 착한 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
  • 제윤경.정현두.박종호.김미선
  • 5,400원 (55%↓)
  • 2010-11-30
  • 판매자 : 알라딘 중고샵
  • 상태 : 최상
  • : 11

 

 

월급날이되면, 내 통장을 그냥 거쳐서 일주일이내에 어디론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내 돈.

손에 쥐어보지 못하고 그냥 흩어지는 월급에 허탈하고 짜증나는게 일상이 된 평범한 직장인.

그 기분나쁜 경험의 근본적인 원인과 구조를 보여주는 탁월한 책이 바로 '착한 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사가 여러가지 할인 혜택을 주고, 소비자를 우대하는것 같지만,

소소한 혜택은 종류, 한도, 조건이 까다로워 다 찾아먹긴 어렵고

가장 중요한건,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내 소득을 미리 당겨 쓰는 습관, 아니 아주 고약한 굴레를 우리에게 씌우는 것이다.

 

'어차피 쓰는 주유비인데뭐. 어차피 쓰는 생필품, 생활비인데...'

하지만 우리의 소비 패턴을 보면, 무언가를 살때 큰 돈이 아니면 작은 액수면 아무 고민없이..

물건을 소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신용카드 사용은 명백히, 빚이다. 아직 돈이 없는 상태에서 미리 가불을 하고, 나중에 갚는 것이기에.

우리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문제가 없을까?

그렇지도 않다. 어느 순간, 조금 욕심낸 물건을 사면 바로 돈이 부족해지거나 연체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적하는것은 신용카드 회사의 주도면밀한 전략을 파헤친 것이다.

바로 '빚내서 사는 생활방식'을 자연스럽게 하고, 자신의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소비자의

머리를 멍하게 만드는 것..

 

이 책을 읽기전부터 신용카드를 하나씪 없애다가, 하나만 남기고, 현금을 주로 쓰게 된지 한달이 되어간다.

체크카드도 써봤지만. 잔액이 얼마인지 몰라 불안해서 다시 신용카드를 만든게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현금을 쓸때는 아무 고민없이 물건을 구입하던때와 다르다.

 

일단 지갑안의 액수를 확인하고 돈이 없으면 일단 보류, 돈이 있어도, '정말 필요한가? 집에 구석에 처박혀 있는거 아닐까?'이렇게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집안 정리를 함께 한다면, 확실히 물건을 사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깨닫게 된다.

휴직을 하며 집안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 몇년이상 입지 않는 유행지난옷, 유행지난 신발, 읽지 않는 책, 필용없는 작은 가전제품, 그릇 등등 수많은 물건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버리기 아까워 여기저기 쑤셔 놓았던 것을 보다가 결국, 쓸만한건 기부하고, 못쓰는건 버렸다.

 

결국 난 쓰레기를 사는데 그 많은 돈을 지불했던 것이다. 이런 깨달음과 함께 나는 서서히 신용카드의 악랄한 주문에서 깨어나고 있다.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쉽고 간결하며 다양한 경험을 사례로 들어, 이해하기도 아주 쉽다.

 

내 돈의 주인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작은 할인과 혜택에 더이상 속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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