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 육아
4ulove33 2019/07/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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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
- 박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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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19-07-17
: 49
(가족)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온 가족이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하며 웃을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120p
★가장 쉬우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자주 접하게 되는 풍경이지만 행복이라 느끼지 못한다면 지나치기 쉬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가족과 마주 앉아 밥 먹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지금만 느낄 수 있는 이 감정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아이가 주는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그런 아빠가 쓴 육아서입니다.
이런 육아서가 나오기까지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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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여보를 보면 아직도 설렌다.66p
딸은 친구들과 체험학습을 가고, 아들은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체험학습을 간 날.
부부는 콘셉트를 대학생 커플로 잡고 (준비물:아내는 청 원피스, 남편은 청바지에 티셔츠, 셀카 봉) 전철을 타며 20년 전 대학 시절 연애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짧지만 부부만의 시간이 주어졌기에 둘만의 시간을 최대한 소중하게 보냈습니다.
가끔 우리에게도 이런 시간이 주어지지만 저런 생각을 하고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듯했습니다.
역시 특별한 부부입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남편을 보고 아직도 설렌다고 하는 아내. 상상만 해도 어떤 가족인지 느껴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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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아들과 함께 참가한 5km 마라톤 대회.
아이가 발이 아프다고 해서 보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아들이
"아빠, 나 신발 벗고 뛸래"
"괜찮아?"
"신발 벗으니가 괜찮네, 끝까지 해야지."
대회가 끝나고 아이의 행동을 생각해 보니,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고 아이는 스스로를 믿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먼저 "이제 그만 뛰자, 물집이 생겨서 더 못 뛰어."라고 이야기했다면
아들은 거기서 멈췄을 것입니다.
부모가 막지 않으면 아이들은 언제나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264p
★그렇습니다. 아이들보다 먼저 태어나고, 아이들을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들은 아이들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부모의 경험이 틀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주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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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왔을 때 가까운 곳에 친구도, 사촌도, 이웃도 없었습니다. 관계에 문제가 생긴 거지요. 그 뒤로 2011년에 아들이 태어나고 놀이터에 나가 만난 이웃사촌들과 지금까지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
이웃사촌을 만드는 쉬운 팁을 알려 드릴까요?
주말에 청소와 빨래는 아빠가 하고
엄마를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보내면 됩니다. 64p
그때 만난 네 가족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돌아가며 집에 모여 홈 파티를 하고, 여행을 가는 즐거움이
★새로 만난 관계에서 아이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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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작가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을 소중하게 생각할까요?
(부모)
가능하면 연말은 고향에서 아이들의 할머니들과 함께 보낼 생각입니다.
3대가 함게 영화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를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하고요.
예전 어느 책에서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효는 부모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편하려고 하는 것이다.'2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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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등한 시간의 배려)
아이와 매일매일 목욕하고 안아주는 것을 20년간 하면 아빠도 엄마만큼 아이와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엄마는 아이들을 열 달 동안 뱃속에서 키웁니다. 그것을 시간으로 따지면 7,200시간입니다. 아빠가 매일1시간 동안 아이와 목욕을 해도 엄마처럼 열 달을 채우려면 20년이 걸립니다.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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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육아를 하는데 부모님과 부부간의 행복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행복을 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당당히 제목에 행복 육아라는 말을 넣었는지도 모릅니다. 부모의 그날 기분은 아이의 하루를 좌우합니다. 부모를 아이들은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 육아]를 읽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의 물리학을 인용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그그제의 구름을 끌어오고
그제의 부부와의 관계에서 잘 형성된 기온으로
어제의 아이들과 함께 만든 관계의 기온으로
오늘의 날씨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 여기 행복하기 위해 부모님도 아내도 아이들도 모두 생각하며 지내는 작가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늘 아이들의 의견을 묻고 아이들에게 제안하는 멋진 부모가 있기에 서영이와 서준이가 느끼는 행복의 척도를 감히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 지금까지(초6, 초2) 육아일기를 써주는 아빠.
*2년 전부터 매일 아침편지를 써주는 아빠.
그 안에는 아빠의 반성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아내에 대한 존경도 포함되어 있기에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 육아]는 결혼하려는 예비부부에게는 이상적인 부부라는 모델링을 제시하고, 예비부모 또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지만 육아가 어려운 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정의를 내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요리를 하지만, 이유식을 만들어주지 않았기에 요리이야기는 뺐다는 것만으로도 덧셈 뿐 아니라 뺄셈도 하는 솔직한 육아서, 부부관계서입니다.
내 아이도 늦지 않은 때에 이 책을 꼭 읽어서 미래를 꿈꾸고 행복한 가정을 그려보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에 관한 글을 읽을 때는 눈물이 뚝뚝 저절로 나오고 숙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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