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설호랭이님의 서재
시드니에서 6개월 체류할때도 그렇고, 한 장소를 찬찬히 훑는 방식의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명소 위주의 여행서는 한계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어디가좋고, 어디가 맛있고 정도의 정보는 피상적으로 한번 훑고 오기에는 좋지만 심도있게 즐기기에는 부족한면이 많았거든요. 다른 타산지석시리즈도 그렇습니다만, 이책은 다른 여행책들과 다르게 타이베이라는 곳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해줍니다. 정치,사회,문화,역사,식도락에 이르기까지 3부에 나뉘어 펼쳐진 정보의 질은 상당해서, 이책을 들고 타이베이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해주는 책입니다. 사실 교통수단이라든지 숙박정보 등은 여행자 카페라든지 블로그를 통해 충분히 소개되어있는것이 사실이고, 직접 한번 구매해보고 예약해보면 알 수 있는 연성정보들이지요. 하지만 요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두고두고 보면서 타이베이 전체를 음미할 수 있게해주는, 깊은 곰탕같은 정보들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