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름이 있듯이 색깔에도 그들의 이름이 있다.

• 색이름 사전
• 아라이 미키
• 2022-06-24

<색이름 사전>

우리에게 이름이 있듯이, 당연히 색깔에도 그들의 이름이 있다.
색깔에 관심이 많았어도 그들의 이름을 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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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깔을 발견했을 때에는,
"무슨 색깔 좋아해?"라는 살면서 자주 들어봤던 질문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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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하늘색이랑 보라색 섞인 오묘한 색, 좀 밝기도 하고 어두운 느낌인데... 아 뭐라 설명해야 되냐.. 그냥 보여줄게!"라고
오묘하게 대답했던 과거의 나.


책을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색깔의 이름은 '셀레스트' 혹은 '헤븐 블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색깔의 이름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고 나니, 가장 좋아했던 오묘한 빛깔의 색이 나에게 선명해진 느낌으로 다가왔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서 말할 때,
가장 먼저 말하는 '이름'.
서로의 이름을 알게된 순간, 우리의 관계는 형성되기 시작한다.

알록달록 개성 뚜렷한 색들도 우리와 친해지기 위해
<색이름 사전>이라는 MT에 복작복작 모여,
자기소개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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