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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1234
  • 설계자들
  • 김언수
  • 15,300원 (10%850)
  • 2019-01-29
  • : 1,560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인터넷 기사인지에서 본 듯한데,, ‘설계자들’이라는 소설이 영화화될 거고, 미국에서 더 인기라고.

암살자,,, 가 주인공이지만, 제목은 암살을 설계하는 설계자들.. 아마도 이 소설의 구조가 암살자인 주인공이 그 상위의 설계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기에 그런 것도 같다. 물론 주인공, 래생의 결말은 보다 근본적인 암살구조 자체를 없애버리려한 여자, 미토의 계획과는 달리 그 일부이자 중간 회사의 설계자의 우두머리, '한자'에 대한 폭로와 자폭(혹은 그저 자살?)에 그치고 만다. 용두사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선명한 묘사, 분위기, 그리고 대사와 지문 등이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결말이나, 줄거리나 뻔할 수도 있지만, 왠지 멋있는 범죄, 스릴 영화 있지 않은가? <아저씨>라던가, <악녀>라던가, <마녀>라던가, <베를린>, <공작>이라던가...등등 거대한 조직, 단체, 심지어 국가에 대항하는 개인의 처절한 액션을 잔인하게 묘사한 영화같은 소설.

 

인상적 글

 

아주 오랫동안 너는 이 삶에서 정말 무엇을 원하느냐고 스스로에게 묻지 않았다. … 중략 … 그리고 그 무기력과 역겨움이 무서워서 허겁지겁 다시 담배 연기를 깊게 빨아대는 삶. 그것은 비겁한 삶이다. 자신에게 너는 무엇을 진정으로 사랑하느냐고 뭊지 않는 삶은 모두 비겁한 것이다. p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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