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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opes36님의 서재
  •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 에릭 캔델
  • 19,800원 (10%1,100)
  • 2019-01-01
  • : 1,832

 생태학자 최재천이 개미 이야기하며, 그랬다,

 알면 사랑하게된다고. 내 경우엔 그 반대다.

  딸이 조현병이다.

 딸은 그림을 그린다. 한번씩 아이의 그림을 보고 마음상태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1> 시각과 촉각은 따로 작용하기도 하고 상호 작용하기도 한다.

   -새로 알게 된 정보이다.

  딸이 추구하는 그림스타일이 종이에 인물을 그리고 그 일부 또는 주위에 각종 소품들을 

  붙이는 것이다...

 나름 예쁘게 보이지만 병의초기에 정서가 불안정할 때엔 요란하고 기괴했다.

 수년전 객지에서 학교를 다녔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약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약물중독으 로 인한 일시적 섬망증>이 찾아왔다. 병원 입원전까지 몇 시간 동안...

 아이는 계속 그림얘기와 허공에, 옆에 앉은 내 옷에 그 소품들을 붙이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시각 관련 뇌활동 대목에서 그 때가 생각나며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2> 한때 아이들과 영화 보듯이 회화전시회를 다녔다. 지식없이...

 잘 모르지만 미술사가 이런 건가 싶다.


 원래 그림은 실물과 똑같이 묘사하려는 경향이 있다. 구상화라고 한다,

그런데 사진기술이 발달하면서 이 분야가 예술적 지위를 위해

추상화가 나왔다고 한다. 기존 형식의 틀을 깨고 생략하거나 강조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인상파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구상화 볼 때는 우리뇌는 시각정보를 이용하지만

추상화는 시각보다 개인의 경험, 학습 등 인지적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감상자는 더

창의적일 수가 있다고 한다.

 

 나는 단순하고 생각하기 싫어해서 추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3> 그림감상은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배웠다.

  책 속 구절 <개인의 미술 취향이 자신의 정체성 감각과 관련이 있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뇌의 전의식적인

           창작과정 속에도 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내 시각이 한정되지않은가?

 이것은 예술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 부모로서의 양육방식,

 삶의 방식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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