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이야기중 복권 반찬은 누구나 한번즘은 있었을 법한 학창시절 첫사랑 가슴앓이를 담아낸다.
중략...울음이 터졌다. " 이-거언! 그냥 김치 아니거든? 연희가 깐 마늘로 만든 김치라구! 이-거언! 아무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아니라구!" 중략...
그 순수에 다시금 마음 한켠 저릿함이 느껴짐은 내 청춘의 어느 한 페이지에 분홍빛으로 물든 곳이 있었나보다^^
찾기... 많이 울었던 이야기. 바로 우리집 이야기였다. 아니 옆집이야기 또는 내 친구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모든 삶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의 아버지와 그 아버지들이 찾던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면 못 할수록 우리는 더욱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중략...알려고 하지 않은 채 인간이 생활에 질식한다면 그누구라도 어떤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며 부모의 "모름"은 딸과 아들 모두에게로 이어질 것이다.
중략...괜찮아 힘들었지, 미안해 하지마. 넌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어. 넌 잘한 거야, 잘 해왔어. 수고했어.....나도 이제 내 삶을 살게. 나한테 정말 고마워. 이제 잘 할게.....
나는 지금 너의 안부를 묻는다. 너는 그때의 너와 잘 지내고 있느냐고. 지금.
지금 이순간 나는 감사함을, 큰 사랑을 선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