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goci님의 서재
  • 10년 후 일의 미래
  • <트렌즈(Trends)> 지 특별취재팀
  • 13,500원 (10%750)
  • 2013-05-20
  • : 344

안정적인 일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안정적인 일자리의 수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소위 ‘철밥통’으로 알려진 일자리의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하는 것이 그 예이다. 게다가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과거 또는 현재에 안정적이었던 일자리가 미래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알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할 것인데 이 책 『10년 후 일의 미래』는 그런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서 제시하는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의 비율이 5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도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유연한 노동시장을 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임시직이 되면서 임시직끼리의 경쟁도 매우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따라서 높은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는 심화된 경쟁에도 불구하고 보다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학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매우 높지만 비판적 사고와 작문 실력, (인간, 역사, 문화, 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배출하지 못하여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이러한 분야에서 지식을 쌓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분야인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를 유망한 분야로 전망하였는데, 이러한 분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개인 수준에서 일자리에 대한 전망 외에 이 책에서는 산업 수준, 국가 수준, 세계 수준에서 미래의 변화에 대한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면 해당 분야에 투자를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찰스 다윈은 “살아 남는 종은 강한 종도 아니고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다. 바로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속해서 적용될 것이다. 현재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이 미래에는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고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인데, 이 책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 중에 일부는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컴퓨터가 개발되었을 당시의 전문가도 미래에 전 세계에 오직 열 대의 컴퓨터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쉽게 알 수 없는 것이다. 미래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떨지 어떤 직종이 유망할지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통하여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