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찾다가 이 책의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평소에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을 100%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차 및 책소개를 보니 이 책에서도 그러한 성향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과거를 토대로 하는 예측, 특히 차트를 통한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저자들도 과거를 토대로 한 예측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책표지에 ‘월가에서 온 두 젊은이의 금융 이야기’라고 적혀있듯이 저자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들이 관련 분야의 공부를 제대로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같은 한국인들이 쓴 책이라 외국인이 쓴 책을 번역한 책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과 관련된 사례들도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자들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책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겪은 일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례들로 일반인들을 위한 투자의 원칙을 제시하였다. 투자의 원칙은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설명은 ‘양적완화’에 관한 것이었다. 이전에는 미국이 단순히 달러 패권국이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실행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미국의 입장과 중국의 입장을 각각 비교 설명하면서 양적완화가 가능한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 외에 합리성을 가정한 경제학의 한계 등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투자의 원칙에 대해서 언급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알기 원하는 것도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가’일 것이다. 나도 그 부분이 가장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답을 얻은 것 같다. 하지만 한 번 읽어서는 완전히 소화를 못했기 때문에 관련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볼 필요성을 느꼈다. 100%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이라는 것, 자신만의 원칙을 세울 것 등이다. 책 전체적으로 위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에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묻지마 투자로 손해를 보기만 했던 개인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위험 및 손실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인들도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들이 몇 가지 사례에서도 언급하였는데, 충분히 회피할 수 있는 위험인데도 투기를 하듯이 위험 부담을 안고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