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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ci님의 서재
  • 시진핑
  • 소마 마사루
  • 13,500원 (10%750)
  • 2011-10-10
  • : 241
얼마 전 미국의 한 국제정치학자는 한국을 폴란드처럼 지정학적 위치가 최악인 국가라고 했다.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부상하는 중국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강대국들의 전장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인데,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마침 시진핑에 관한 책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중국의 차기 지도자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필요성이 있어서 시진핑에 관한 책이 나온 것이다.

이 책은 시진핑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다루었다. 그 과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시대별 중국의 상황과 과거 및 현재의 중국 내 정치권력 투쟁 관계(시진핑 대 리커창)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시진핑이 어떤 사람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책표지의 ‘교활한 카리스마’라는 표현을 보고 시진핑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했었다. 후진타오에게서는 약간 온화한 분위기를 느껴지는데, 시진핑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니 그런 판단은 선입견에 불과했다. 후진타오도 1989년 티베트 사태를 강경하게 진압했던 면이 있었다. 시진핑도 위구르 사태와 관련하여 유사한 경력이 있었지만, 여러 계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인품을 지니고 있었고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었다. 예를 들면, 시진핑이 상하이시의 일인자가 되었을 때 다섯 가지 덫이 있었다고 한다. 규정을 위반한 관저 및 관용차 등으로 멋모르고 받아들였다면 추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는데 시진핑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여 그러한 덫을 피해갈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인맥과 운도 작용하였지만,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신중하게 행동해왔기에 지금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차기 지도자들을 위해 공직생활에서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였다. 하지만 우리 중 다수는 중국을 잘 모르면서도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세계적으로도 중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을 읽는 것이 미래의 중국을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중국과 관련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든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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