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야채묵자님의 서재
겨울 들판
칠월이오면  2025/03/12 11:17
  • 겨울 들판
  • 이상교
  • 16,200원 (10%900)
  • 2025-02-26
  • : 340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이에요

시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는 저예요

시 그림책 [겨울 들판]이 출간이 되었어요


도토리숲에서 출간된 시 그림책 [겨울 들판]

사이즈는 가로 22cm * 세로 28cm로 표지는 단단하고 내지는

그림책으로 적합한 빳빳한 종이 재질로 되어 있어요


이상교 시인은 한국출판 문학상 박홍근 아동문학상 권정생 문학상을 받았고

2022년 아스트리드린드그랜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된 작가예요

지경애 그림작가는 첫 그림책 <담>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작가예요

이 두 작가님의 아름다운 시와 그림이 만나서 멋진 시 그림책이 나왔어요


이상교 시인의 겨울 들판 시와

책에는 16개의 지경애 작가의 작품이 있어요

그림책을 보자면요~

색연필로 그려진 듯한 그림은 포근하게 느껴져요

봄을 알리는 목련으로 보이는 꽃나무 아래를 걷는 앳된 여자

가늘고 친친 늘어져 바람에 휘날리는 것이 마치

실타래를 풀어놓은 것과 같은 초록빛 버드나무 아래를 커피를 마시며 걷는 여자

고동색 가을 낙엽이 바람에 날려오는 듯한 곳을 걷는 앳된 여자 

하얀 눈 내리는 풍경 속의 여자

눈 내리는 날 집안 전등 아래 소파에서 잠옷 입고 책을 읽는 여자

아름다운 사계절 그림을 일상인 듯 무심하게 걷는 여자의 모습이 

마치 우리네 모습 같아요


그리고 . . . 기차를 타고 기차 바깥 풍경 겨울 들판을 바라보는 듯한 그림

기차 밖 겨울 풍경은 해가 떠오르고 멀리 도시 풍경이 보이고 가까이는 잔잔한 강이 보여요

소나무와 나무 위에 눈 쌓인 풍경도 있고요

가을 수확을 끝으로 겨우내 쉬는 눈 덮인 들판도 보여요

푸르른 하늘과 갈대숲도 있어요

추운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에 달린 빨간 열매 위에 눈이 쌓이고 

햇볕이 내려와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어요


봄여름 가을 동안 푸르름을 유지하고는 겨울 동안 잠시 쉬어가는 풍경이 

그림을 보는 동안 마음 역시 쉼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겨울 들판의 잔잔한 풍경을 포근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겨울 기차여행을 떠나볼래? 제안을 하신 아빠의 말이 떠오르네요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그림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