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울수록 엄마가 쓰는 말이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에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어요.어렸을때 부모님이 무심코 던진 말들이 상처가 되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지금이야 부모님이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았지만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의 말 때문에 나를 진짜 사랑하고 있으신가 의구심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행동면으로는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도 말이지요. 그래서 평상시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이 아이의 내적성장에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노력만큼 감사하게도 아이들도 긍정적이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화를 내기도 하고, 부정어를 종종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고민되는 부분도 있었구요. 좀 더 건강하게 내 감정을 표현하고, 아이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생각보다 부정어를 많이 쓰고 있었구나.'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계속 양치안하면 충치생긴다!" "거긴 위험해서 가면 안된다고 했잖아!" 등등 책에서 나온 부정문 예시대로 아이들에게 똑같이 말했어요.
책에서는 "양치를 스스로 하는 깨끗한 아이가 되어보자.", "안전한 곳에서 놀아야 한단다." 등의 긍정어로 바꿔서 말하는 법을 소개해주었는대요. 말의 힘을 인지하고 꾸준히 연습하고 긍정적인 단어선택을 늘려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말 공부 이 책은 실제 아이와의 대화에서 어떤 표현으로 말을 하면 좋을지 예시문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따라 말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마음까지 단단해진다는 부모의 말 사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읽어보신다면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