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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아이들이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그 한마디에 남편이 덜컥 강아지를 분양받아왔어요. 아무 생각도 준비도 안된 상태로 2개월된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네요. 그래서 솔직히 정들기 전에 파양할 생각도 했고 무책임하게 데려온 남편을 원망하기도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애정없이 생명에 대한 책임감으로만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밥챙겨주다보니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족이 되었네요. 그래서 이젠 이 작고 소중한 아이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로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메뉴얼'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은 반려인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부터 어떻게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까에 대한 노하우(교육, 산책, 건강관리, 식생활 등)와 언젠가 겪게 될 펫로스의 극복하는 방법까지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특히 예비반려인이나 이제 막 반려동물을 분양받은 초보반려인들이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아지덕분에 매일 1일1산책은 자동으로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바쁜일상에 강아지를 위한 시간을 따로 내야된다 생각해서 좀 힘들다 생각했거든요. 2kg의 소형견에다 어슬렁거리며 냄새맡는 걸 좋아하여 산책다운 산책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 산책시키는 김에 유튜브 영상을 듣거나 생각정리 메모하기, 스트레칭 등 저를 위한 시간도 함께 쓰니 부담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반려견과 산책 시 원하는만큼 그리고 운동이 되는 빠른 속도로 반려견이 움직여주지않을 경우 도움될만한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반려견이 노즈워크할때 까치발과 케겔운동하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잡념을 없애는 명상하는 법이 있어요.

아무런 지식정보없이 분양받아 강아지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이 책 하나로 앞으로 어떻게 강아지와 행복하게 잘 살고 이별할 수 있을까 길잡이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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