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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 13,500원 (10%↓
750) - 2020-12-16
: 452
"왜 누군가 지켜볼 때 묘하게 집중이 잘 될까?"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까?"
"뭔가 찔리는 게 있으면 계속 손을 씻고 싶어진다?!"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주제들!
그 덕분에 이 책은 아주 술술 재미있게 읽혔다. 목차를 읽어보니 그 내용과 해답이 궁금해져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되는 마성의 책이었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일과 사랑에서 거듭 좌절을 맛볼 때, ... 어쩌면 그건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기보다 아주 간단한 '마음의 요령들'을 몰라서였을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나도 인간 관계에 서툴렀을 때 이런 요령들을 몰라서 실수하거나 아예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내용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효과적인 심리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참 신기한 사실은, 분명히 학교에서는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고 배웠는데, 실제로 겪어본 인간 관계에서 인간은(나 역시도) 철저히 감정적인 존재였다. 모든 결정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내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감정이 결정을 좌우한다는, 이 내용은 마케팅 서적에서도 본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의 의견은 잘 받아들이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무시하게 된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한다면 완벽한 논리와 근거를 준비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칭찬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건 정말 100%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이런 심리법칙에 서툰 사람을 '초보 항해사'로, 능숙하게 심리를 잘 다루는 사람을 '경험 많은 선장'에 비유하고 있다. 초보 항해사는 그저 열심히 노만 저을 뿐, 위험한 사고나 위험에 대처하지 못한다. 반면 경험 많은 선장은 어디에 위험요소가 있는지를 꿰뚫고 있기에, 초보 항해사보다 더 빨리 덜 힘들게 목적지에 도달한다.
여기서 바로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가 있다. 내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그리고 사회 곳곳에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알아두었다가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숨어있는 심리법칙들을 흥미롭게 알려준다. 우리가 논리보다 감정에 휘둘리는 이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이유, 운율 있는 문장이 이성적 설득에 효과적이라는 것, 부탁을 할 때는 아주 사소한 이유라도 대야 한다는 것,... 등등.
실험으로 뒷받침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칙들이 많아서 지금의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일과 인간 관계, 돈과 마음 챙김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심리학'이라는 '보물 창고'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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