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 폭풍 속의 / 가정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단언컨대, 몇 년 간 읽어본 책 중 최고의 책이다. 놀라운 책이다.
원가정이든, 내가 꾸린 가정이든, 내가 꾸릴 가정이든 우리는 모두 '가정'과 연결되어 있다.
가정은 우리에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지대한 영향을 준다.
가정은 우리의 취약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적 전쟁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함부로 끊어낼 수 없는, '하나됨의 언약'을 지켜야 하는 소중한 곳이기도 하다.
문제가 있는 가정이든,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정이든 우리는 각자의 무게를 느끼며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정 안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 가정에 대해서 나는 과연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던가?
이 책은 나와 배우자의 관계, 나와 가정의 관계. 가정을 넘어 가정과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등 모든 관계를 '십자가 복음'에 근거하여 통합적으로 본질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정이 폭풍 속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고, 가정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가정을 얻게 된다는 말이 관점을 새롭게 한다.
개인적으론 결혼 전 이 책을 만나서 무척이나 감사한데, 어떤 단계에 계시든지 이 책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면 만날수록 그대 인생에 유익이 되리라는 강한 확신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