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엔데믹도 되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해외 한달살기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발생하기 전에 이미 태국에서 한달살기를 경험했던 터라, 이번에는 좀 더 먼 곳으로 가볼 생각에서 읽었네요. 먼저 우가호호한이라는 제목이 참 재밌네요. 대학교때 워홀로 가려다 못갔던 호주여서 뭔가 아련하면서도 현실감있는 내용들이라 반가웠어요. 평소 저희 가족이 염원하던 한달살기 모습을 이분들은 그대로 실현하셨네요. 한달살기할 도시찾기와 숙소찾기가 가장 어려운데 이분들이 지냈던 도시들과 숙소정보가 매우 유익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론 컴퓨터를 켜서 이 가족이 소개한 도시도 알아보고 숙소를 검색해 보니 정말 아이와 지내기 완전맞춤인 곳들이네요. 한달살기는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다는 것을 기본 컨셉으로 잡으신 것도 저와 남편의 생각과 일치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현지인이 아니면 놓칠 수 있는 숙소 주변의 아이들 놀이터, 공원을 꼼꼼히 소개한 것이 참 좋네요. 작은 사진이어서 아쉽지만,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너희도 여기 가볼래 했더니 응! 그래 그래, 재미있겠다 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이번 겨울에 꼭 데리고 나가볼렵니다. 숙소는 이분들의 지침에 따라 그대로 메리톤으로 정했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잘읽었네요. 일반 여행안내책과는 다른 접근이라 호불호는 갈릴 듯하구요. 아, 저흰 호주 영어캠프도 알아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