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아스라이 부서지는,
  •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
  • 윤지산
  • 11,700원 (10%650)
  • 2014-06-10
  • : 361

성인도 현명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성인도 보통 인간과 다를 것이 없었다.
인간은 짐승과 달리 생각하고 공부하는 능력이 있다. 호랑이처럼 날카로운 이빨도 없고,
새처럼 날개도 없지만, 생각하고 공부하는 능력이 있어 인간은 세상에서 제일 귀한 존재이다.
~ 평범한 이도 갈고 닦으면 누구나 성인처럼 절대 경지에 오를 수 있다. ~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지만, 모두가 성인은 되는 것은 아니다. 각고의 노력이 없으면 경지에 오를 수 없다.
마지막 관문은 자기가 뚫어야 한다.

- p. 100


철학이나 정치, 또는 역사를 배운다면 한비자를 꼭 배워요.
법가를 대표하는 사상가죠.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인 중 하나에요.
시험에 꼭 나오죠. 특히 고교 인문계 과목 중에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이 있어요.
이 두 과목에는 꼭 등장해요. 그리고 한비자의 사상을 배워요. 음, 배운다기 보다는 시험을 위해 암기해요. 그리고 시험 끝나는 종이 치는 순간, 와 시험 끝났다! 하는 생각과 함께 날려요. 우주 저 멀리로요.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는 한비자가 주인공이에요. 딱딱하게 설명 위주는 아니에요. 스토리 속에서 한비자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요. 어렵지도 않아요.
탄탄한 내용 구성 속에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커다란 장점 같아요.
물론 중간 중간마다 어려운 구석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래도 뭐지? 하고 싶은 부분에
캐릭터가 설명을 해줘요. 음, 그렇구나, 해요. 책 속에는 한비자 외에도 여러 인물이 등장해요. 사상과 다른 사상이 만나 싸우기도 하죠. 재밌어요. 읽는 시간도 짧은 편이고 흡입력도 있었어요. 읽은 뒤에도 남는 게 있어요. 좋았습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