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맛 사탕>을 속 주인공들은 모두 답답한 현실 속에서 편하게 숨 쉬고 싶어서 한다.
외로웠던 십 대 시절을 돌아보았다. 이 만화 속에는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내 손을 잡아준 친구들이 있었고 그들이 보내준 작은 위안을 벗 삼아 그 시절을 무사히 건너올 수 있었다.
길벗어린이 사탕의 맛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민트맛 사탕>
주머니 속 사탕을 하나씩 꺼내어 맛보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도 신선했고 무엇보다 블랙캣의 존재가 주는 안도 위안이 있어 좋았다. 나는 어떤 아이에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지 생각하게 한다. 내일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단단한 느낌이 든다. 전작에서 이미 이야기가 지닌 힘을 보여준 김소희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만화 특유의 화법으로 외로운 존재들의 어깨를 토닥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