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직히 무식한 독자다. 그 것부터 인정하고 나서 이 단편집의 리뷰를 쓰려한다.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재미'를 얻기 위해서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안것도 이삼년 정도 밖에 안되었고, 게다가 그녀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 접하는 것이기도 했다.
번역자가 말한대로 이 단편집은 읽기 편한 것부터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 소화하기 힘든(모더니즘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것으로 편집되어 있다.
그렇다고 어렵느냐, 그건 아니다.
오히려 작가의 풍부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여성들의 갇혀있는 삶을 꼬집는 것부터 시작해서 동성애적 코드가 농후한 것, 의식의 흐름을 실험한 것까지 실로 다양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버지니아 울프를 어려워한 독자분들이 있다면 이 단편집부터 시작하시길.
책장을 넘기다 조그만 보물을 찾는 기쁨을 맛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