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리으리한 저택이 모여 있는 한남동 언덕,
이태원 55마길 첫 번째 집
오늘도 어김없이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선여휘여사 👩🦳
여든셋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복숭앗빛 빰에
생기발랄한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그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람이 그리운 듯한 선여사
양과장을 통해 알게 된
'중고 마켓'을 통해
선여사는 새로운 인연들을 찾아 나서는데요
중고마켓에서 닉네임은 선녀
어릴적 별명을 그대로 사용해요 🙂
미적으로만 사용했던 커튼을 판매해
진짜 필요한 이에게 쓰이고 있는 커튼을 보니
뿌듯한 선녀님
포도봉봉님의 준 봉투는 부적처럼 간직해요
예쁜 마음씨를 가진 은방울꽃님
가품일 거라 생각하고 나온 그녀는 진짜라 믿지 않고, 그런 대접을 받아본 적 없는 선녀님은
너무 화가 나고 상대적인 모습이
웃기면서도 재밌었어요
드래곤힐 리치 가이는 선녀님과 만난 후,
단단히 변화했을 것 같은 친구라 제일 궁금해요.
타인의 말 한마디보다 자신이 무언가를 느꼈다면 훨씬 더 각인되겠지요?
아들을 닮은 미술을 포기한 휘황을 보고
선뜻 자기 운전기사를 해보라는 선여사
왜?하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그녀의 곁에 있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 것 같아요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선뜻 무언가를 내주는 마음은
어떻게 생길 수 있을까요?
모든걸 다 가졌지만
아들 용재에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선 여사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선여사로써는 값진 일이꺼예요
누군가에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살아가는데 큰 의미잖아요
그녀는 틈만 나면 중고마켓을 확인해요.
이제 그것은 그녀의 삶에서 놓을 수 없는 기쁨
선여사에게 또 다른 세계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음을 사는 그녀
작가님의 말처럼
이런 선한 마음들이 모여서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길
이 추운 계절,
[중고나라 선녀님] 읽고
따뜻한 사랑 나눠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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