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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은은한 방
  • 오늘도 맛있게, 솥밥
  • 맛있는 테이블
  • 3,870원 (10%210)
  • 2025-10-24
  • : 900

하루 한끼 정도라도 밥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역시 우리 민족은 밥힘으로 사나보다. 나이들어서 특히 당뇨나 혈압 등, 심혈관 질환이 염려되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경우가 엄청 많다. 우리집도 그렇다. 당뇨를 앓은 가족력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에 민감하다. 현미밥을 먹어온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다.

이제 아이들이 한명 한명 독립해 나가니 부부만 남게 되었다. 그러면서 밥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한번 해서 두끼 정도 먹고 또 다시 밥을 한다. 현미는 바로 밥을 하면 잘 퍼지지 않아서 식감이 매우 거칠다. 그래서 적어도 30분 이상 쌀을 불렸다가 밥을 한다. 그나마 전기 압력 밥솥에서는 현미밥 기능이 있어서 밥이 잘 된다. 하지만 무쇠솥이나 뚝배기에서는 미리 불리지 않으면 밥이 잘 되지 않는다. 두시간 이상은 불려야하고 뜸들일때도 시간과 온도 조절에 매우 정성을 들여야한다. 밥하는 일이 쉽지않다. 맛있게 하기는 더 힘들다.

[오늘도 맛있게, 솥밥]은 다양한 솥밥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딱 부부만 남은 단촐한 가족이나 혼밥하는 사람에게 엄청 유용하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솥밥을 선보였다. 나는 특히 들깨 시래기 솥밥, 스팸 솥밥, 전복 솥밥, 모둠 버섯 솥밥이 좋았다.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해볼 수 있는 레시피라서 참 쓸모있었다. 더구나 별 반찬 필요없는 하루 한끼 영양 가득한 솥밥이라서 반찬 없을 때 [오늘도 맛있게, 솥밥]을 적극 이용할 것 같다.

뒷장에는 솥밥에 곁들이면 좋은 반찬들을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이용해 보았다. 어제 저녁 이 책에서 소개한 대로 무 생채무침을 해서 밥을 비벼먹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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