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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은은한 방
  • 나의 첫 번째 상어 이야기
  • 버즈 비숍
  • 11,700원 (10%650)
  • 2024-12-27
  • : 50

나는 상어에 대해서 잘 몰랐다. 솔직히 별로 관심도 없었다. 그저 일반적인 상식 정도로 바다에서 최상 포식자 중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다. 오래전에 보았던 '조스'라는 영화가 상어에 대해서 내게 안 좋은 기억을 심어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상어는 무섭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느 동물이든 사람과 다르게 배가 몹시 고프거나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누구를 공격하는 예는 드물다. 상어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우리 집 막내가 동물 중에 특히 상어를 싫어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무섭게 생겼기 때문이란다.



사진으로 보는 상어는 매우 무시무시하다. 상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많으니 다 험악하게 생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몇 겁나게 생긴 상어들이 전체 상어를 대표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생긴 오해이리라.



한 5년여 전부터 상어가 조금씩 친근해졌다. 이유는 바로 [핑커퐁]이라는 동요, 동화 유튜브의 [아기상어] 시리즈가 한 몫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두세살짜리 아기들이 " 아기 상어~ 뚜루 뚜 루루~" 하고 부르는 노래 덕분이었다. [아기 상어] 노래는 유아들 사이에서엄청나게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퍼졌다. 물론 우리 집안에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도 다 TV 화면에 나오는 아기 상어 노래에 맞추어서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사실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사랑스러운 조카 손자들을 보면서 상어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싹 텄다. 그래서 상어를 더 알고 싶던차에 [상어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상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상어는 종류도 엄청 많고, 크기도 다양하다고 한다. 바다에만 사는 것도 아니고 민물에 사는 상어도 있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민물에 사는 상어는 크기가 작을 것 같다. 그러면 일반 생선과 별차이 없으려나? 궁금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엄청 걱정한다. 바다가 오염되니 상어의 개체수가 매우 많이 줄었다고 한다.



비단 상어뿐 아니라 모든 바다 생물들이 살아가기가 힘들어졌다. 인간들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니 가슴 아프다. 상어가 살 수 없는 바다라면 인간도 살수 없다.

이 책을 읽고, 상어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누구라도 더이상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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