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blue314님의 서재
  •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 신동원
  • 14,400원 (10%800)
  • 2021-12-22
  • : 199
[2022-01 / 경제경영, 재테크]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신동원. 길벗. (2021)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테이퍼링, 스테그플레이션 등등 작년 봄 주식을 시작하면서 유튜브 경제 방송을 보면서 수없이 들어본 단어다. 학창 시절 사회 시간에 배운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이 전부다. 경제 용어를 단절된 단어로만 알고 있었는데, 세상에서 돌아가는 현상은 모두 뒤섞여있다. 특히 유튜브 속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면 더욱 정신이 없어진다. 배경지식 없이 경제방송을 접하면 오른쪽을 들리는 이야기가 왼쪽으로 빠져나가기 일쑤다.



재테크는 하고 싶고, 돌아가는 세상은 잘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나 나처럼 재테크 문외한이 읽고 이해하기 좋은 책,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은 금융사관학교 대표로서 7,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신동원의 신간이다. 저자는 금융권에서 10여 년 이상 일하며 체득한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 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금융 지식과 투자 상식을 전하고자 이 책을 출판하였다.



이 책이 좋은 건 설명이 쉽고 자세하다는 점이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공부하려고 읽게 된 책 중 일부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었는지 나처럼 초보자가 읽기에 어려운 설명이 가득해서 책을 완독했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아리송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교수 경험과 직접 투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왜,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돈을 어떻게 모으고 투자해야 하는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란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실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물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보유 자산의 가격이 상승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37)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2장, 레버리지로 인플레이션을 극대화하라'였다. 레버리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대출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깨트려주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인플레이션 흐름에 돈을 맡겨,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 부동산 공경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레버리지 등 경제경영에 대한 몇 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책을 읽으니 단편적인 지식에 불과했다.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을 읽고 나니 사회적 상황과 나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알맞은 방향으로 재테크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도 생겼다. 깊이 있는 통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재테크의 기본기를 알기 원한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