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11년 작품인 것 감안하고라도 연재로 보신 분들이 다들 기대하시고 평이 좋길래 이번에 리뷰이벤트도 있어서 세트로 구매했어요.
그런데....문체가 담담한 것도 좋고 2011년 작품인 것도 상관없지만 의외로 택승이가 너무 눈새라서 보면서 제가 공감각 수치사 할 뻔....ㅠㅠ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오해할 만한 상황을 만드는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보면서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는거예요...ㅠㅠ 아오....어떡해하는 데 이게 안쓰러운게 넘어서 그냥 짜증나는 상황이라 아...내 취향은 아니구나 했지요.
이제는 어떤 장면에서 어떤 상황이 될 지 살짝 예상하고 보면 어김없이 그런 상황....ㅋㅋㅋ
중간까지 봤는데 오히려 하선연이 더 대인배인 듯 하네요. 택승이가 순진하긴 한데 상대방이 오해할 만한 상황을 자꾸 만드니까 이정도면 민폐인것 같아서 책이 잘 안 읽혀요...ㅠㅠ
뒤로 가면 좀 나아질까요?? 근데....하아....완독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 정도로 책이 안 읽히네요..ㅠㅠ
음....잔잔한 문체와 택승이의 성격을 더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보면서 답답한 생각만 들어서 딱히 저로서는 딱히 추천하기는 힘들 듯해요.
보통 좋아하는 책은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있지만 이책은 제 취향이 아니네요.
호불호가 갈리니까 일단 구매하실 분들은 리뷰보시고 세트보다는 한편씩 사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