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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3830님의 서재
  • 명상 살인 2
  • 카르스텐 두세
  • 9,000원 (10%500)
  • 2022-01-04
  • : 540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인이라는 제목이 붙은 많은 책들을 읽어 보았지만 명상살인 이란 제목은 너무나도 생소했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명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고?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이책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단어 내면아이. 참...신박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참신하다 신박하다 라는 단어를 제일 떠올렸을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소재가 너무 신박했다. 어떻게 5살 아이가 살인을 저질렀을까? 명상과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라는건 책을 읽고 난 뒤 감탄과 함께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주인공 비요른의 영원한? 파트너 내면아이... 5살 아이는 바로 주인공 비요른의 5살 시절의 아이였던 트라우마였다.

변호사 비요른과 명상코치 요쉬카브라이트너의 대화를 통해서 비요른의 어릴적 상처였던, 정확히 말해 5살때 받았던 트라우마를 끌어내는 모습과

비요른 본인도 절제가 되지 않는 이 내면아이를 컨트롤 하게끔 돕는 브라이트너와의 대화내용도 재미있었고, 단순 소설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현실에서 비슷한 트라우마로 성인이 되어서도

겪는 모습들과도 닮았다고 생각되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분노 조절이 안되고 자신을 제어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어릴적 겪었던 불운했던 어린시절로 인해 생겨버린 내면아이 이기 때문이다?? 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면서 글을 읽어 갔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적인 모습이기도 하였다.

2편에서 지하실에 갇혀 있던 보리스의 존재가 많이 부각되지 않았던 점과 보리스의 탈출로 인해 책을 읽던 도중 많은 긴장감을 기대 하였지만, 긴장감에 비해 비중이 약했던 점이 그나마 아쉬운 유일한 점이 아니였을까. 그래도 참신했던 소재와 끊기지 않았던 집중력이 이책의 매력이였던 거 같다.

이 글을 완성시킨 카르스텐 두세라는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며 어떻게 이런 작품을 탄생시켰는지도 놀라웠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벌써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재밌었고 몰입감도 좋았는데 3편이 있었다는 것이 또다른 반전이 아니였을까.

어서 3편이 출간되길 간절하게 바래본다

#명상살인 #명상살인2 #내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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