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_서평
'전형적인 공포물을 뛰어넘는 것들의 연속. 우리 삶에는 항상 공포가 존재한다.'
[누군가 살았던 집_전건우]
대게 집에 대한 공포 스릴러는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전건우 작가늼 누군가 살았던 집 또한 전개는 마찬가지였으나 각 인물에 대한 묘사는 영화보다 실감난다. 어쩌면 시각적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는 공포 소설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영화보다 무서운 기억을 남긴다.
(자취생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왠지 내 집이 오싹해질 것...)
[죽은집_정명 섭]
"우리 집이 죽었어"
일명 죽은집, 고독사나 자살 이후 시체가 있던 집을 정리하는 것이 주인공들의 일이었다. 바퀴벌레도 못잡을 정도였으나 경력단절로 받아주는 곳 없는 현실의 벽 앞에서 그들은 죽은집을 청소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전세사기로 자신들의 집이 죽을 위기에 놓인다. 자극적인 묘사나 상황이 없음에도 어떤 소설보다 씁쓸하고 공포스러운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다. 사회인에게 자신의 집을 잃는 것만큼 두려운 게 또 있을까.
[반송 사유_정보라]
'첨부파일: 이미지'
이미지를 첨부했단 사실이 공포스러울 수 있다니. 양현은 어느순간부터 메일에 이미지를 첨부하기 시작한다. 허나 메일의 내용을 보면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진다.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양현의 문체, 자신만의 세계가 일그러진 듯한 메일 내용. 이유 없이 반송되는 메일들. 페이지를 넘길 수록 메일 뒤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포스러운 밤이 되어간다.
[그렇게 살아간다_정해연]
가깝고도 먼 사이, 가족을 부르는 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작된 악몽과 가위눌림. 이유를 모르지만 그 고통 속에서 주인공은 살아간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죽음의 원인을 알 것 같은 주인공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허나, 주인공은 범인을 알게 된 순간부터 침묵한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제목처럼 어쩌면 진실을 아는 것보다 침묵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위한 길이 될 수 있단 사실을 주인공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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