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이름의 숲_서평
빈곤한 도시가 된 서울, 그 안에서도 열성과 우성은 만들어진다.
가상현실로 도배된 대한민국. 비대면이 익숙해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진짜'를 원하기 시작한다. 현 사회를 떠올리면 너무도 역설적이지만, 진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 진짜 친구들과 만나 웃고 떠드는 아이들.
가난의 상징이 된 서울 아이들은 궁금의 대상이었고 그 안에서 가상현실 저항증(이하 가저증)을 가진 아이들은 더 아래로 추락한다. 그리고 가상현실에 적응한 서울 아이들은 가저증 학생을 보면 자신의 상황에 위안을 얻는다.
가난을 벗어나 유명 가수가 되 이채. 그러나 식단을 관리하거나 운동하지 않아도 항상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AI 를 인간이 따라가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비인간의 기준에 인간을 맞추기 시작하며 이채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가고 팬들은 완성형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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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좋아하기에 그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궁금함은 엄격한 잣대로 이어지기도 하며 이는 결국 아이돌의 삶을 침범한다. AI 사회가 도래하며, AI 아이돌이 등장하는 요즘. '진짜' 아이돌은 그들의 기준에 맞춰 더욱 엄격한 팬들의 잣대를 견뎌내는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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