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불꽃처럼 님의 서재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 18,000원 (10%1,000)
  • 2015-04-01
  • : 12,391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는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사회·경제 시스템에 적용하여 현대 물질문명의 한계를 경고하고, 저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문명 비평서이다. 


리프킨은 고정된 자원을 소모하며 무질서도(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현대 사회의 '고(高)엔트로피' 방식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 세계관의 대전환: 근대 기계론적 세계관(지속적인 물질 성장 신화)을 비판하고, 지구의 자원이 유한하다는 엔트로피 세계관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 제도 전반의 해체와 재구성: 에너지, 농업, 군사, 교육, 의학 등 현대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어떻게 에너지 허비를 극대화하고 있는지 조목조목 분석한다. 


• 저(低)엔트로피 사회로의 전환: 자원을 보존하고 태양에너지 같은 재생 가능 자원에 의존하는 중소 규모의 분권화된 사회를 해결책으로 제안한다. 


• 과도한 환원주의와 비약: 자연과학의 법칙(물리학)을 사회과학 현상에 직접 대입하여 설명하다 보니, 인간의 사회적, 정치적 역동성을 무시하고 모든 현상을 '에너지 소비량'이라는 단일 잣대로 환원시키는 이론적 비약이 존재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 종말론적 위기감 강조: 인류의 파멸과 엔트로피의 극대화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독자에게 강한 위기감을 조성하지만, 다소 비관적이고 경직된 결론으로 흐른다는 평가도 있다.


이 책에서 드러나는 저자의 전반적인 관점은 확실히 이분법적이다.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악)'과 '엔트로피 세계관(선)'을 선명하게 대립시켜 메시지의 선명성을 강하게 주장하지만 확실히 과한 느낌이 있다. 


이 책은 대중적이고 흡입력 있는 글쓰기로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한 바 있지만,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하나의 법칙(엔트로피)으로만 설명하려는 '결정론적'이고 이분법적인 서술은 논리의 단순화라는 비판점을 드러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