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unnyjoo06의 서재
  • 아가미에 손을 넣으면
  • 김나은 외
  • 11,700원 (10%650)
  • 2025-06-27
  • : 1,363

*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마음이 몽글해지는 SF 소설들을 모은 단편 소설집이다. 일단 표지가 너무 예뻐서 저절로 눈길이 갔고 담긴 소설들도 재미있었다.


가장 좋았던 소설은 고백 시나리오. 고백을 대신해 주는 휴머노이드를 통해 고백에 성공한 주인공 소녀 나인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입력한 고백 시나리오가 의도치 않게 퍼지면서 범용적 시나리오가 되는 신선한 소설이었다. 뭔가 먼 미래에는 있을 법한 이야기여서 재미있으면서도 약간 무서웠달까? 아무리 나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로봇을 통해 타인에게 전해진다면 그것은 나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로봇이고 어디까지 나일까? 이러한 경계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만든 소설이었다. 이 외에도 모든 소설들이 재쉽고 재미있어서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는 단편집!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