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책은 저와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올 봄에 유튜브에서 회자가 많이 되던 책이라 직접 구매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굉장히 쉽게 잘 읽히고 제 삶의 일부를 변화 시켰습니다. 책에서 받은 좋은 영향을 나누고 싶어서 독서코칭하는 분에게 선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몇 달 뒤, '책빵' 독서모임에서 다른 회원분이 선정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살펴 보게 되었죠. 온라인 줌으로 회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다시 한 번 <더 해빙>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는 이 책이 참 신기합니다.
저자인 홍주연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던 아버지는 아끼는 것만 하느라 행복한 순간 순간을 놓쳤다고 고백하죠. 홍주연은 아버지의 부탁대로 이 순간을 누리며 행복을 놓치지 않는 부자로 살아가기 위해 구루를 찾아갑니다. 바로 '이서윤'입니다. 서윤을 통해 '해빙(Having) 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 해빙은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p.45)
-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느끼는 것이예요.(p.47)
- 기분 좋은 느낌! 원하는 것과 교환할 만한 돈을 갖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느낌이죠.(p.49)
- Having은 지금 여기에서 출발해야 해요. 현재 자신에게 있는 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옳아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p.50)
-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 걸음이에요.(p.87)
-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올 수 있어요. 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오죠.(p.93)
-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져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게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p.95)
- 검은색 렌즈를 꼈을 때는 세상이 온통 검게 보이겠죠. 파란색 렌즈를 쓰면 모두 파랗게 보일 거고요. 마찬가지로 진짜 부자는 Having의 렌즈, 가짜 부자는 '없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게 되죠.(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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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의 뜻을 접하고, '감사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성공하는 많은 사람들이 쓴다는 감사일기와 해빙을 어떻게 다를까요? 제 생각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해빙은 '지금 이 순간!'의 감사함을 더 온전히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 일기를 쓸 때는 이미 지난 것에 대해서 다시 회상하며 감사를 하지만, Having은 내가 현재 갖고 있는 것과 그 느낌에 충실하죠.
저는 <더 해빙> 책을 읽고 아침 일기를 쓸 때, Having을 기록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기록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3번 정도 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책에서 해빙을 기록하는 이유로 그 점들을 이어봐야 나에게 어떤 운과 행운이 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기록을 찾아보니, 이 책을 읽은 뒤로 95번의 해빙의 흔적을 남겼더라고요. 제가 한 해빙의 일부를 소개해 볼게요.
정말로 사소한 것에도 해빙을 할 수 있더라고요. 그러면, 해빙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확실히 감사함이 늘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도 잘 생각해 보면, 감사함 가득한 순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해빙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저의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해빙 기록을 남기지 않더라도 마음이 울적해질 때면, 쉽게 해빙 스위치를 켜고 감정을 조절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부와 행운이 따라왔을까요?
확실히 '행운'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챙겨주는 게 많아졌고, 어디를 가더라도 '덤'으로 받는 것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할 때도 적절한 때에 할인을 받아 물건을 싸게 사기도 했고요. '부'는 작은 부들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해빙을 하지 않았다면, 당연하게 생각했거나 감사히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을텐데, <더 해빙> 책을 통해 나에게 오는 부와 운의 흐름을 느끼게 된 듯 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요.
이 책으로 온라인 독서토론을 했을 때, 많은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 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서윤'을 너무 신성시하며 책을 다룬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죠. 그리고 해빙을 한다고 해서 정말로 운과 부를 끌어당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마음이 있더라고요.
저는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에 '해빙'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제가 아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넘어서 제가 잘 모르는 분에게 오히려 제가 행운을 주기 위해 시도할 때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1+1 쿠폰으로 산 카페라떼를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전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안녕하세요?" 인사를 더 크게 하기도 하고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먼저 베풀면 우주의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무엇을 바라고 베푸는 것은 아니지만, 베풀면서 오히려 제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아요.
너무나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 자기계발서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