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기준이나 평가, 이를 생각하는 정도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쉽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는 많고 이미 실행하며 경험을 전하는 이들의 존재로 인해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혹은 멀리 있지 않다는 점도 체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 책도 이런 기본적인 논조를 통해 말하는 시골 라이프 생존기를 전하는 에세이북으로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의미,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 당장 도시의 답답함이나 사람들에 치여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솔깃하게 다가오는 내용도 많고 그럼에도 무작정 시골로 향하거나 너무 환상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면 책이 주는 의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서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예전에는 자연을 대하는 자세나 시골살이의 경우 일정한 나이나 연륜을 가진 분들이 힐링이나 재충전을 위해 택했다면 최근에는 그 세대나 나이를 불문한 개념으로 많은 이들이 생각하거나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책이 주는 의미와는 별개로 묘한 느낌과 현실적인 관점으로 다가온다는 점도 읽으며 느끼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삶은 존재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바라는 삶의 행복이나 라이프스타일의 형태나 모습 등은 누구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해야 하는 일이나 생계, 현실문제 등으로 인해 주저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런 낭만적 시골라이프를 그리는 분들도 많을 것이며 그렇다면 책을 통해 어떤 점을 배우거나 공감할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삶과도 비교하며 더 나은 형태의 선택과 판단을 해볼 것인지도 읽으며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어려운 의미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공감 가능한 형태의 조언이 돋보이는 에세이북이라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활용도 가능한 책이다.
<시골집에 살고 있습니다> 작은 단위에서의 불편함이나 사소함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골라이프, 책의 저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해서도 어떤 점을 배우거나 깨닫게 되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 지금 당장 시골살이를 하라는 의미보다는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또 다른 길이 존재할 수 있으며 나와 다른 이들은 어떤 형태로 삶을 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어서 긍정의 의미로 다가오는 에세이북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