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현실의 사람관계 및 인간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긍정의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반응이 더 많을 것이다. 아무래도 시대가 급변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박탈감이나 허무적인 감정이 많고 이를 통해 사람 자체에 대한 회의론, 혹은 불신의 자세가 팽배해져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어떤 형태로 인간관계에 대해 정의, 진단, 조언하고 있는지 함께 접하며 현실의 삶에도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중요하며 가장 우선시 되는 존재라는 점에는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의도를 했든, 안했든 자신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타인을 교묘하게 이용하거나 대놓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많은 현실에서 책이 주는 의미가 상당히 설득력 있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서서히 나에게 독이 되는 사람들> 타인의 성공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지나친 시기나 질투, 혹은 열등감으로 인해 이를 표출하는 이들도 많아진 현실에서 때로는 스스로에 대한 점검이나 관리도 좋지만 이 자체를 숨겨야 하는 부분 등을 생각해 본다면 다소 각박하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특히 책에서는 나르시시즘 및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이런 인간상의 경우 사이코패스로도 볼 수 있고 소시오패스로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공간에서 이런 유형의 인간상은 생각보다 많고 이를 어떤 형태로 거르거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또 다른 관점에서의 문제 제기나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완벽한 통제나 관리는 불가능 하더라도 해당 영역의 키워드나 의미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둔다면 결국 자신의 삶을 관리하거나 더 나은 형태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된다.
<서서히 나에게 독이 되는 사람들> 지금 당장은 가면을 벗지 않고 속내를 감추고 있어도 일정한 경험치나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쌓일 경우 충분한 가치 판단을 해나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람 자체에 대한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 이를 통해 일정한 대응,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책이 주는 의미가 매우 현실적이라 쉽게 배우거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나에 대한 점검과 성찰, 성장 등의 의미로도 적용해 볼 수 있어서 도움 되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인간관계 및 관계의 심리학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라인, 책을 통해 접하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