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먼저 바라보고 용기로 마음을 채우길
chemineer413 2024/08/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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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점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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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4-08-10
: 2,485
빨간 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빨간 점이 생겼어.
빨간 점이 더, 더, 더 커지다가
집도, 나무도, 산도 빨간 점이 되어 버리면
어쩌지?
김지영 글, 그림 /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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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탕에 하얀 얼굴, 그리고 빨간 점이
대조적으로 확! 눈에 들어오는 선명한 책이다.
표지를 보자마자 둘째는
파란 머리카락 두 가닥이 붙어있는
코가 세모난 하얀 눈사람이라고 했다.
또 뭐가 보이냐고 물으니
빨간 눈이 내린다고 했다.
얼굴에 빨간 점을 가장 먼저 말할 줄 알았는데? 🙄
아이들의 시선은 이렇게 또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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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일까.
자신만의 세계가 점점 커지면서 함께 시작되는 것 같다.
내 눈에만 커 보이는 아주 작은 점.
꼭 어렸을 때의 나 같기도 했다.
그때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작은 점, 주근깨, 여드름, 하얀 옷자락 작은 얼룩,
땀 자국, 머리카락 모양,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 작은 마음을 전부 차지해버린다.
불안과 걱정으로 둘러싸여 행복한 순간들을
즐기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던 어린 아이.
그러다 알게 된다.
빨간 점을 숨기려 다른 친구들을 의식하는
내 마음에서만 그렇게 커져간다는걸.
내 마음을 잘 살피고 인정하고 용기를 갖는다면
점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을 거라는걸.
거봐, 아무도 모르잖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잖아.
나한테만 있는 게 아니잖아. 다른 친구들도 전부 있어.
난 내 점만 신경 쓰느라 신나게 놀지 못하잖아.
용기를 내. 용기로 내 마음을 채우자!
그러자…
내 마음의 커다란 점이 어느 순간 사그라들었다.
걱정과 불안이 사라졌다.
내 눈에만 커 보이는 빨간 점.
고민하지 않아도 돼. 걱정하지 마!
우리 모두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나를 먼저 바라보고 용기로 자신의 마음을 채워나가며
성장했으면 좋겠다.
#서평 #빨간점 #김지영작가 #길벗어린이
@gilbutkid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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