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 우버와 같이 최근 빅테크 기업의 폭주하는 행보에 우려를 보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실제 개인 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도 확실하나, 그만큼 개인도 빅테크 기업에게 지불하는 대가도 크다.
이 책은 빅테크 기업의 문제점을 종합하여 압축해 놓은 책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에 딱히 빈틈이 없어 쉴틈없이 핵심적인 문장이나 문제적 사실 등에 밑줄을 긋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글의 밀도가 높아서 많은 정보를 함축하고 있기에 빅테크 기업의 추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갈 것이 많다.
따라서 관련 책과 연계해서 읽으면 좋은 종합서적 성격을 보인다.
만약, 개인 정보의 상품화, 구글의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깊이 파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조지 길더의 《구글의 종말》을 같이 읽는다면 더 심도있게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페이스북의 여론 조작 문제와 빅테크 산업의 정치적 영향, 로비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먼저 읽은 후,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내부고발을 다룬 《타겟티드》을 곁들여 읽어보라.
마지막으로 공유경제의 실체, 빅테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기업으로부터 아무것도 보호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노동 문제를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중심에 두고,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란 책을 파보면 된다.
그만큼, 이 책은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빅테크 소재 책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만큼 필요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데이터 중심의 자본주의는 인간을 디지털 시대의 공장 원자재로 여긴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인간을 노동력으로 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내는 고객으로도 여겼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노동력에 대한 수요도 생겨났다.) 그러나 빅테크 시대에는 데이터 분석 자료와 감시 데이터를 구매하는 광고주와 바로 고객이다. 인간은 제품에 불과하다. 바로 이것이 구글과 '빅데이터'가 과거의 자본주의와 가장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