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이 종이 너머의 존재를 알아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들을 접하고는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책이었다.
누군가의 말로부터 깊은 응원과 위로를 받는다는 건 크나큰 선물과도 같은, 감사한 일이다. 매 페이지에 단정하게 새겨진 가랑비메이커 님의 문장은 새벽과 아침의 경계에서 피어난 촉촉한 물안개처럼, 그렇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문장들이 모여 완성된 이야기와 더불어 용기를 얻은 누군가는 새로운 아침을 힘껏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