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곁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든 녀석..
그 녀석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내 옆에 왔을 적엔 만화속 타이츠처럼 냉큼 안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귀가할 시간이 되면 창앞에서 야옹~~ 거리며 기다리는..
절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싶지만..
용케 내 발자국을 알아듣는 것이 어릴적 아빠의 초인종소리를 나도 용케 알지 않았던가..
그 때의 나처럼 녀석의 모습에서 나의 어릴 적 모습도 보게된다..
가족중에서 엄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타이츠..
타이츠의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내 곁에 머물고 있는 그녀석을 느낀다는 건
어쩌면 과장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만큼 따뜻하게 일상을 소소히 그려낸 작가의 이야기들이..
참 좋다.. 작가의 이름보구 냉큼 구입하기도 했지만..
참 따뜻한 이야기라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