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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양배추의 오래된 헌책방
  • 베아트릭스 포터의 집
  • 수전 데니어
  • 13,500원 (10%750)
  • 2010-05-07
  • : 642

 

같이 하는 삶에 대한 동경이 참 잘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집어든 이들 대부분이 미스포터라는 영화때문이 아닐까.. 나처럼.. 혹은 아니더래도.. 

또 아니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일고있는 내셔녈트레져..맞는가.. 

그것과도 맞물리는 선에 미스포터도 함께 하고 있었으니.. 훨 먼저.. 그 영향도 있을지 모른다..^^  

미스포터가 개봉할 무렵 꼭 봐야지.. 하고 그냥 보냈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 케이블방송에서 여러 번 보구나서 그녀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실은 피터래빗..으로 시작하는 그녀의 동화책을 구하고 싶었으나.. 

지금 온라인 상에 판매되는 그녀의 책은 찾기가 힘들었고.. 

있는 몇 안되는 책마저도 꽤 되는 가격이라 현재는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내가 예전부터 동경하던 시절이 배경이어서 그런지.. 19세기 근대 영국.. 

어쩌면 딱딱하게 읽혀질.. 실은 딱딱하게 읽혀져서 쉽게쉽게 진도가 나가진 않는다.. 

그냥 단번에 읽고 던져질.. 다시 읽히지 않을 것에 비하면 이 책은 한 번에 읽히지 않고 생각하고 생각해야 할 구석이 많다는.. 

그래서 소장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또.. 정말 가서 눈으로 보고픈 그 곳 레이크 디스트릭트.. 그림과 같은  그 풍광은 절로 탄성이 나온다는.. 

그녀 개인의 세세한 이야기보다는 그녀가 살면서 가꾸었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휠 많아서 실망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모르는 말 투성이지만.. 하나하나 알고싶은 그녀의 공간.. 그녀의 친구들(피터 래빗,제미마..).. 

그모두가 그저 참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 

그와 더불어 내가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우리만의 것.. 

그것 또한 그렇게 그렇게 여겨졌으면 좋겠다는.. 

 

 

문득 엄마방에 있던 할머니의 손때묻은 고가구가 생각난다..  

혹 내 손에 들어온다면.. 귀히귀히.. 소중히 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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