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블랙 에코

• 블랙 에코
• 마이클 코넬리
• 2010-06-25

해리 보슈의 시작을 너무 늦게 읽었다.

읽어야지 하면서도 왠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머나먼 옛날에 시즌1만 보고 역시 미뤄뒀던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해리 보슈 드라마를 시즌4까지 한 번에 달려 그 퀄리티에 감탄하고 나니 더 이상은 그의 시작을 외면할 수 없었다.

정말 드물게 잘 쓴 데뷔작이다.
수 백 페이지의 소설이 이렇게 수월하게 읽히는 경험을 오랜만에 다시 했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번역가의 구판도 한 번 비교해 읽고 싶어졌다.
앞으로 즐길 남은 시리즈들을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