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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머리가 쑥쑥 자라는 집안일 놀이
- 지에스더
- 14,400원 (10%↓
800) - 2021-03-10
: 195
지에스더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을 구입했다.
지에스더 작가님은 <콘텐츠 생산자>라는 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참 많이 주신 분이다.
작가님의 토지 필사 모임 덕분에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2년 동안 읽으며, 가슴에 와닿는 문장들을 필사했었다.
작가님 덕분에 책한재벌 쌤정님과 만나 정말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작가님 덕분에 칼 선생님을 만나 고전 필사도 하고 글쓰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런 인연으로 작가님의 책이 나올 때마다 사 읽고 있었는데 이 세 번째 책은 진짜 물건인 것 같다.
작가님의 첫 책이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이라는 책이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게 개인적으로 충격이었고, 우리 아이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적용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감정코칭, 놀이, 그림책 낭독, 훈육 같은 것들은 관련 책들을 읽고 아이에게 적용해가면서 나만의 노하우가 쌓여갔지만 이상하게도 집안일 놀이는 그렇지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았고, 특히 부엌일에 참여하는 것은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스로 주저주저했던 것 같다.
그렇게 실패한 경험이 계속되다보니 아이와의 집안일 놀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져만 갔다.
그런데 지에스더 작가님의 이번 책 <공부머리가 쑥쑥 자라는 집안일 놀이>를 읽고 나니 이제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가장 큰 이유는 각각의 집안일 놀이에 대한 순서를 제시함으로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라면 작가님이 설명한 순서를 보고 이렇게 생각했었을 것이다.
'너무 뻔한 얘기 아니야? 밥 짓는 법을 이렇게 알려주지 어떻게 알려줘?'
그런데 막상 해보니 안되더라.
먼저 아이에게 이런걸 놀이로 함께 할 생각도 하지 못했고,
함께 한다 해도 극히 일부 정도만 맡겼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세요.'라고 친절히 안내해주니 마음 편하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에어프라이기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내 머릿속에 에어프라이기는 아이들이 가까이하면 안되는 조리 도구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에게 실제로 타이머를 돌리게 해보고 뜨거운 음식을 집게로 조심이 꺼내게 해 볼 생각이다.
(아이가 더 커서 '시시해서 싫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빨리 해봐야겠다.)
첫 책을 내신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은 지에스더 작가님.
개인적으로 이 책은 표지부터, 그림, 구성, 내용 모두가 참 마음에 들었다.
지에스더님의 책이 더 많이 알려져 부모로 사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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