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울림? 다꿈스쿨?
오랜만에 올리는 서평입니다.
2년 전 서울에서 근무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서울에 근무하는 동안 서울 지역에 내 집 마련을 해보자 싶어 열심히 청약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청약은 넣는 족족 떨어졌고, 그 사이 집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차곡차곡 모아가는 순자산에 비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저만치 달아나는 집 값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떤 날은 화가 치솟을 때도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바르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이게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가? 하는 분노에 휩싸일 때도 있었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그 때부터 경제에 관심을 갖고 그간 멀리하던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김승호 대표님의 생각의 비밀 등의 책을 읽으면서 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겠다고 다짐하고 하루 하루의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 하면서 이웃님이 하나 둘 생기고 그 분들의 포스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도 받고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i캔두님, 로즈님, 빛나영님, 친절한 자유의지님, 셉템버님의 블로그를 통해 다꿈스쿨과 청울림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다꿈스쿨과 청울림이 어떻길래 이웃이 얼마 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언급되고 추천되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찰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라는 책이 출판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구입해서 단숨에 읽고 또 읽었습니다.
나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청울림님과 나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책을 읽으니 지난 2년간의 제 모습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돈 공부의 5단계 '마음먹기' - '나를 알기' - '부자 습관 갖기' - '부자 네트워크 연결하기' - '돈을 불리는 공부를 하기' 를 갖추기 위해 지출일기도 쓰고, 나의 강/약점도 분석해 보고, 재테크 커뮤니티 및 경제 스터디도 열심히 참여했었습니다.
덕분에 돈에 대한 관점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돈에 대한 부정적이고 나쁜 이미지를 덜어내고 돈은 좋은 것, 내 삶을 윤택하게 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목숨 걸고 종잣돈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시드 머니의 중요성을 알고 아내의 육아 휴직 기간 동안 수입보다 지출이 크던 패턴을 개선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로 전환시켰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으니, 바로 자본 생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무언가를 실행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 캐쉬 플로우 등의 개념을 알고서도 막연히 '저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을 뿐 실제로 현장을 다니면서 시장 조사를 하고 분석을 하진 않았던 것이죠. 그동안 제가 한 행동이라곤 오직 '청약!' 하나 뿐이었으니까요.
이제는 실행에 옮길 때
책을 읽고 청약만 바라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기축 아파트 매매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왜 집 값이 변하는지, 공급이 왜 중요한지, 전세가격의 추이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세하게 알고 따라서 실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투자 결정의 원칙'에 언급된
현장 조사 전 사전 조사 하는 방법 및 현장 조사하는 방법은 부동산 매매 경험이 전무한 입장에서 소중한 가이드가 되었고,
실제로 주말을 통해 관심 지역을 돌아다녀 보니 확실히 시야도 많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에 보면 '우유부단씨에겐 투자 적기가 없다'는 문장이 나오는데요,
저를 꼭 집어 얘기하는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후 웃음을 거둔 채 두 단어를 가슴에 새겼습니다.
'실행'
감사
미국 임상 심리학자 맥 제이 교수가 쓴 제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라는 책을 보면
'우리의 삶을 현저하게 개선해주는 사람은 강한 유대관계의 사람이 아닌 '약한 유대관계의 사람(언젠가 만난 적이 있는 사람, 대화 할 일이 거의 없는 직장 동료, 어쩌다 마주치는 동네 사람, 몇 년간 연락하지 않은 친구, 친한 친구가 아닌 온갖 주변 사람)이다'
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을 다 덮고 나니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블로그 이웃님들 덕분에 이 책을 알게 되고,
책을 통해 '청울림'이라는 분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 흘렸던 피와 땀과 눈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돈만을 좇지 않았던 저자의 삶의 태도와 현재 맡은 일을 잘 해야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갑의 입장에 서게 될 때가 많은 임대인의 입장에서 '사람보다 돈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임차인을 대하는 모습과 회사가 나의 능력을 못 알아준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언가를 증명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오래토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실행'
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저 역시 제 직장에서 최고가 되고, 경제적으로도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삶을 살겠다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