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쉐기쉐기몽쉐기님의 서재
  • 남편이 자살했다
  • 곽경희
  • 13,320원 (10%740)
  • 2020-11-05
  • : 329
꼴보기 싫은 남편의 자살이 이렇게 힘든것이였나
평생의 상처를 안았지만 살기위해 발버둥, 노력 ..모든것을 하는 작가
..멋진 사람의 이야기
후회와 불평과 원망으로 보낼 것인지 희망과 감사로 보낼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둘 다 공짜다- P215
고통스러울 땐 이게 최선의 지혜다. "Here & Now"만 생각하는 거다. 우리는 그저 오늘만 살 수 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굳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려 오늘에 끌고 와서 오늘을 고통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 그리고 우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P217
한때 나는 내 삶이 모자라거나 부족한 것을 넘어,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바닥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하면 그때도 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젊었고, 넷이나 되는 귀여운 아이들이 있었고,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든든한 남편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으며 그 안에서 버티고 견뎌내는 법을 익히고 있었다. 이 또한 나의 귀한 자산임을 나는 오랜 뒤에야 알게 됐다.- P222
우울하고 힘들어도 이젠 침대에 파묻혀 울지 않는다.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 규칙적인 운동도 하고 있다. 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즉시 하려 노력한다. 일례로, 이젠 떡볶이가 먹고 싶으면 곧장 나가서 사 먹는다. 전에는 떡볶이가 먹고 싶어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를 수도 없이 떠올리며 그냥 지나쳤다. 이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P228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