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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재발견
- 제러미 애덤 스미스 외
- 15,210원 (10%↓
840) - 2022-01-12
: 1,636
몇 년전부터 지인의 추천으로 감사일기를 단톡방에서 다같이 쓰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일상에서 대부분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새삼 감사라는 단어를 붙여 다시 생각하며 일기의 형태로 쓰는 것이 약간 의아하고 어색했는데 점점 습관이 되다보니 일상에서 좋은 날과 궂은 날에 상관 없이 꾸준한 활력과 긍정성을 유지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감사가 심리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보다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인간행동, 생물학, 뇌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번역서지만 술술 읽히는 편이고 각 장의 말미마다 핵심 정리 부분도 잘 나와 있어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평소 하지 않던 것을 새로 시도하려고 할 때는 진입 장벽이 낮아야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리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시 시도를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감사의 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의무감이나 원칙 보다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쓰는 것이 되레 더 좋다고 권하고 있다. 또한 모호하거나 관념적으로 감사일기를 쓰기보다는 아래의 내용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더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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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잘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그들은 “당신이 너무 근사하고 멋져서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진짜 베테랑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배고플 때 팬케이크를 만들어주고, 퇴근 후 피곤할 때도 내 발을 마사지해주고, 슬퍼할 때 날 껴안고 위로해준 당신을 사랑해요!” 그들은 감사를 구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런 감사 표현이 더 진정성 있다. 이런 표현은 감사하는 사람이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 블루로 일상이 평소보다 다소 지쳐있거나 새해를 맞아 뭔가 작은 습관의 변화나 루틴을 만들고픈 분들이 있다며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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