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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hwls88님의 서재
  • 오늘도 행복을 굽습니다
  • 석민진
  • 16,200원 (10%900)
  • 2026-06-10
  • : 370
오랜만에 정말 좋은 에세이를 만났다💜

한없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태도로
일상을 살아가는 석민진 작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이 가득 담긴 글모음이다.

난 빵과 쿠키를 좋아하는데다
빵을 만드는 직업 자체도 매력적으로 느끼기에
파티시에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고
또 미국에 살아가는 그녀의 일상이 궁금했다.

그녀는 세 아이와 함께 메릴랜드에서
파티시에이자 작가로서 살아가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한 케이크쇼에서 데커레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재능도 겸비한 파티시에이다.

블로그에 케이크 사진을 하나하나
올리다보니 사람들이 케이크를 의뢰하게 되고
또 기쁜 마음으로 여러 케이크를
최소한의 금액만 받고 만들어준 일화에선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듯 낭만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작가가 기록해둔 소소한 일상들을
그녀의 눈을 통해 함께 바라보며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보니 어느새 웃음이
새어나오고 흐뭇해졌다.

일상에서 하나씩 섬세한 마음으로
교훈을 얻는 그녀의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했다.

특히 요즘의 양산형 에세이들과 다르게
무언가 두루뭉술하게 교훈을 얘기하기보다
구체적인 일상과 마음이 엿보여 더 좋았다.

그녀의 케이크에 대한 애정은 나까지 설레게 했다.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니,,
작가의 직업정신을 본받고 싶어졌다.

정성과 사랑. 이 두 가지가 석민진 작가의 일상을
표현할 가장 좋은 단어들이다.

또, 각 챕터마다 덧붙여진
명언들과 인용구가 마치 아련한 마지막 음처럼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사는 곳의 도서관에서
책의 대출한도가 99권이라는 부분을 읽을 땐
질투심(?)마저 들었다. 우리나라도 대출한도가 그만큼이면 안되는 걸까??(물론 그만큼 빌릴 수 있대도 한번에 99권이나 빌릴 일은 없겠지만..ㅎㅎ)

미국생활의 여러 면모를 볼 수 있고,
또 파티시에로서 세아이의 엄마로서 다정한 친구로서 단단히, 또 부드럽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정겨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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