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심할 일이 있었다.
재미있는 미드를 보아도
웃음이 없었고,
라면을 냄새를 맡아도
식욕이 돋지 않았고,
종교가 있었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것 같았다.
친구들과 이야기 해볼수 있었지만
다들 짝짓기에 바빴고,
부모님께 털어놓을 수 있었지만
괜한 걱정을 끼칠까 우려되었다.
그 애에게 주려고 사둔 책을 꺼냈다.
괜히 좋은 말들만 쓰여있는거 아니야?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오래지 않아 다른 누군가에게
듣고싶었던 말들을 듣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희망이 꺾였어도
'괜찮아' 하고 스스로 되내였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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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나에게 물어봐 주었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