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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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는 작은 것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서 작은 것들은, 가까이있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해ㅗㅂ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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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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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풀꽃>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마라>를 비롯하여
190여권의 책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나누어주시는
나태주시인님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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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해서
인연을 좋아하고, 세상을 좋아해서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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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봄,
꽃같은 인생수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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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니플릭스의 리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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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모두 사랑하지만,
봄은 편애할 수 밖에 없는 계절.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아이와 공원을 걷는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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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원하고 세시쯤.
햇살에 익숙해지는 늦은 낮,
왠지 모르게 아쉬워지는 이른 저녁
그 사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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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살아래
아이가 이끄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면
작은 꽃들과 살랑이는 바람
사르륵 소리나는 흙길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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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좋아, 예쁘지요?
🙋♀️ 뭐가 예쁜데?
👶 다 예뻐.
🙋♀️ 엄마는 우주가 예뻐
👶 예쁘다. 예뻐
하늘도, 돌도, 땅도. 엄마도 예쁘지요?
🙋♀️ 응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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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터뜨리는 물소리가 나는 봄의 산
가장 처음 피는 꽃을 만나고
왜가리와 청둥오리를 만나는 공원에선
숲으로 만든 골목길을 걸어요
탁 트인 집 앞 운동장에서는
인사하고 있는 개미들과
조금 걸어가야 하는 집 앞 공터에선
저마다 시작의 시기가 다른 작은꽃들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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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이나 봄을 맞이한
나의 작은 아이가
더 작게 몸을 웅크려
들꽃을 바라보는 그 순간을
저는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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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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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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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에세이라고 해서
감성 젖은 문장들, 감동 어린 글들을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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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꽃은 꽃이다.
세월은 세월이다.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에세이에서
저는 ’맑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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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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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브런치 승인을 받으려고
나의 이야기를 한 편 적어내려갔을 때,
온갖걸 꾸며내며
지우고 지우고 다시썼던 그 글.
다음날 보니 차마 내 두눈으로 못읽었던 그글이
문득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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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그대로 적었으면 되었을텐데.
꽃은 꽃대로, 인연은 인연대로, 세상은 세상대로
딱 그대로가 가장 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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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태주시인님의 에세이를 보며 느낀 점은,
무릇 좋은 시라는 것은
생각이 아닌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
함의나 은유 같는 표현은 머리가 아니라
삶을 보는 방식에서 나온 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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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낮은 것을 보듬며 안은
공글리 80년의 생각들은
글이자, 나태주작가님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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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더워진 봄,
좋아하는것들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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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좋았던 문장들
📌우선은 자기 삶에 집중해 볼 일이다. 일상적인 삶, 작은 삶, 순간적인 삶 말이다.
📌 그런 마음으로 자기 삶을 두루 살펴보면 작지만 소중하고 기쁜일이 많이보인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잠을 자는 일, 친구와 만나 차 한잔 나누는 일, 아침에 일어나 새 소리를 듣는 일 같은 소소한 일상이 다행스럽고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것을 아끼고 사랑하고 만족하자. 이것이 곧 생활의 발견이다. 저래돌 행복을 유예하지 말자. 남의 것으로만 여기지말자. 행복은 내 것이고 소소하지만 이미 내 가까이에 있는 그무엇이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고. 또 행복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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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한 사람이고, 또 행복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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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김영사에서 #유리멘탈독서모임 서평단 도서로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좋은책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