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실제 주인공, 사회심리학자 모리 슈워츠 교수의 마지막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그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1년여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절망에 머무르기보다 “어떻게 살아볼 것인가”를 선택했어요.
이 책 《모리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은 모리 교수가 생의 마지막 해 동안 남긴 아포리즘과 삶의 성찰을 담고 있어요. 한 문장 한 문장을 천천히 곱씹게 되는 책인것 같아요. 오히려 자기계발서에 가깝게 느껴질 만큼, 지금의 삶을 돌아보고 실천하고 싶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아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극복’이나 ‘긍정’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인정하고, 상실을 부정하기보다 충분히 슬퍼하며, 도움을 받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모리 교수님의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고 인간적이에요. 요즘처럼 기분과 감정이 그대로 태도가 되어버리기 쉬운 때에 더욱 마음에 와 닿았어요.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책 곳곳에 실린 클로드 모네의 그림들이에요. 총 50점의 작품이 글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눈호강 두뇌 호강을 했네요.
제일 많이 와닿는 문장도 소개해 드려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 수 있고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 수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한 번뿐인 이 인생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조금 더 다정하게 살아보아요.
그런 ‘잘 사는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 삶의 속도가 버겁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 수 있고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 수 있다-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