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은퇴를 상상해 보신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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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짝 나이든지라 작가님 얘기들 중 건강,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은퇴에 대해서 얘기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졌어요.
책의 마지막 장을 닫으면서 고영주 작가님은 초콜릿처럼 달콤 쌉쌀한 인생을 사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콜릿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도 부러웠어요. 저도 열정적인데 작가님 책을 읽고나니 더욱 불타오르네요.
초코릿이란 상품의 레시피도 많이 만드셨겠지만, 인생의 레시피 또한 많이 만드셨을거에요. 직원을 뽑을 때, 직원들이 회식할 때, 가족과의 관계, 지인과의 관계에서도 작가님만의 인생 레시피를 엿볼 수 있었어요. 엿봄의 미학이랄까 .
얼마만큼 연습을 하고 노력했으면 오른손이 고장났을까요. 나는 그렇게 노력해 본적이 있나?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그 좋아하는 것으로 나도 업을 삼을 수 있을까? 업으로 삼고 평생을 그 일과 함께 늙어 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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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서 이런 에세이 한번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도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구요.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림도 그리고 글도 섬세하게 잘 써주셔서 책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맨마지막의 글.. 뒤로 물러날 때 기술을 전달하면 새로운 기술자안에 내가 들어 있고, 나쁘지 않은 은퇴라는 말이 가슴 찡하게 울렸어요. 나도 이제 100세 인생의 반을 왔는데 어느 책에서도 자신의 은퇴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려준 적이 없었네요. 그냥 앞으로 달리기거나 과거를 반성하거나...
나의 은퇴를 생각해 봤어요. 공감, 소통하고, 동기부여 주는 기술을 알려주고 은퇴하는 모습을 그려 봤어요. 난생 처음으로 나의 은퇴도 그려봤네요.
여러분 자신의 은퇴 모습 한번 그려보세요.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거나 실패한 적은 없어요. 그냥 누구나 일부의 실패와 조금의 거부를 적으며 살아갈 뿐이죠."- P169
온 세상까지는 아니더라고 나와 내 주변을 이롭게 하는 기술자 이고 싶다.- P265